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사장들은 “차라리 나를 탄핵하라”며 격앙된 분위기입니다. <br> <br>도둑이 경찰을 때려잡는 꼴이라는 건데요. <br> <br>200명이 넘는 검사가 반발 글을 내부망에 올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지윤 기자입니다 .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검사 탄핵 절차를 밟기 시작하자, 검사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장동 의혹 수사 책임자였던 송경호 부산고검장은 오늘 검찰 내부망에 "나를 탄핵하라"고 글을 올렸습니다. <br><br>수사의 "실무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 직무를 정지시켜 수사와 재판을 지연"시키려는 거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 <br> <br>박영진 전주지검장도 "부패 정치인이 속한 정치세력이 검사를 탄핵하는 건 도둑이 경찰 때려 잡겠다는 것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도 "법치가 한순간에 무너질 줄 몰랐다"며 "입법부의 탄핵소추권 남용은 바로잡혀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이창수/서울중앙지검장 (지난 5월)] <br>"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의 사법화, 사법의 정치화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법치주의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." <br> <br>검찰 내부망엔 오늘까지 검사장 등 200명 넘는 현직 검사들이 탄핵안에 반발하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강민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