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의 부인이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안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거듭 급발진을 주장한 건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이후 오락가락한 경찰의 설명이 혼란을 키웠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갈비뼈를 다쳐 입원 중인 사고 차량 운전자 A 씨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용우 /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 : 현재 피의자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며, 피의자의 몸 상태가 호전되면 최대한 빨리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A 씨 부인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는데, "브레이크가 안 들었다"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속도가 급격히 높아지며 제어가 되지 않는 급발진이 있었다고 거듭 주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어진 경찰의 설명이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차지점에 스키드 마크가 남아 있는 걸 확보했다며 스키드 마크는 기본적으로 제동장치가 작동해야 생긴다고 설명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A 씨 측의 급발진 주장과 달리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도 해석된 상황. <br /> <br />급발진이냐, 운전 부주의냐, 의견이 맞서는 만큼 경찰의 발표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후 경찰은 스키드 마크가 아니라 부동액이나 엔진오일, 냉각수 때문에 생긴 '유류물 자국'을 착각했다며 정정을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주변 CCTV, 사고기록장치 데이터 등을 국과수 등에 감정 의뢰해 급발진 여부를 명확히 밝힌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급발진은 피의자의 진술뿐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오락가락한 경찰 발표가 사건을 둘러싼 여러 루머가 떠도는 상황에서 오히려 혼란을 키웠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디자인 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0321502351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