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청역 교통사고 희생자 발인…유족들 오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희생자들의 발인이 오늘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포함한 3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이 오열하는 가운데, 희생자들의 직장 동료들도 출근길에 앞서 동료의 마지막을 지켜봤는데요.<br /><br />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배규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5시 30분쯤 박모 씨를 포함한 시중은행 직원 3명의 영구차가 차례로 장례식장을 떠났는데요.<br /><br />이곳 장례식장은 운구차량이 떠나기 전까지 깊은 한숨과 흐느낌이 한동안 떠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번 사고로 숨진 7명의 희생자 발인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5시 30분쯤 은행 동료였던 이들 희생자 3명에 대한 발인이 먼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의 시신을 실은 운구 차량이 멈춰서자 상복을 입은 유족들은 관을 붙잡고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지켜보던 직장동료 등 조문객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<br /><br />출근길에 앞서 동료의 마지막 길을 지켜본 은행 직원들은 슬픔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4명에 대한 발인은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오전 6시쯤에는 서울시청 직원인 김모 씨의 발인이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김 씨의 영정을 든 유족들이 시청으로 들어가 1층을 한바퀴 돈 뒤,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다른 시청 직원 윤모 씨의 발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소문1청사로 이동한 윤 씨의 유족들도 직원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는데요.<br /><br />고인의 남동생이 직원들에게 "형이 정말 좋아했던 회사"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변 사람들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,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. (beani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기자 홍수호]<br /><br />#서울대병원 #시청_교통사고 #발인 #장례식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