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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인 환심 사 24배 폭리…‘떴다방’ 일당 적발

2024-07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르신들에게 건강식품을 팔고 폭리를 취해 온 일명 '떴다방'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. <br> <br>4만 원 짜리 건강식품을 98만 원에 팔았는데요, 어떤 방식으로 사기를 쳐왔을까요. <br> <br>공국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한 남성이 자신들의 홍삼제품에는 좋은 성분이 들었다고 홍보합니다. <br> <br>[홍보 강사] <br>"이건 마술 부리는 게 아니에요. 홍삼 집에 많은 거 알아요. 저 믿고 한번 해보실 분?" <br> <br>한 할머니가 사겠다고 하자 박수를 유도합니다. <br> <br>[홍보 강사] <br>"저쪽에서만 샀다고 자랑만 하고, (박수 주세요!) 박수 한 번 주세요." <br> <br>이런 방식으로 건강식품을 의약품인 것처럼 속여 판 이른바 떴다방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4만 원짜리 제품을 98만 원에 판매하는 등 최대 24배 넘게 폭리를 취했습니다. <br> <br>판매 금액만 26억 원, 3년간 홍보관 등을 운영하면서 1700여 명에게 제품을 팔았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었습니다. <br> <br>[박태언 / 제주자치경찰단 민생수사팀장] <br>"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소외감도 느끼니까 오면은 엄청 친절하게 해요. 물건을 제일 많이 사신 분은 한 5천만 원 정도." <br> <br>일당은 화장지, 쌀을 무료로 주거나 무면허 도수치료까지 해주며 환심을 샀습니다. <br> <br>[홍보관 인근 상인] <br>"나오실 때는 쌀, 계란, 휴지 해서 매일 종목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제품을 먼저 가져가도록 한 뒤 나중에 협박 문자를 보내거나 주소지로 찾아가 끝까지 돈을 받아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떴다방 업체 대표와 홍보 강사 등 2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관련자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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