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급발진 의심 사고가 잇따르자, 운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. <br> <br>급발진 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, 강태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건물에 돌진합니다. <br> <br>주변에 있던 행인들은 놀라 황급히 자리를 피합니다. <br><br>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지난 5년간 접수한 급발진 의심 신고 건수는 136건입니다.<br> <br>브레이크 페달이 말을 듣지 않는 급발진 의심 상황에서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, EPB를 누르는 게 효과적입니다. <br> <br>직접 실험해봤습니다. <br> <br>시속 50km로 달리다 EPB를 누르니 차량이 13m 정도 나아가다 멈춥니다. <br> <br>기어를 중립으로 두면 제동거리가 더 줄어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기어를 (드라이브 상태에서) 중립으로 놓고 EPB를 작동시키면 제동거리가 짧아지는 효과를 볼 수가 있습니다." <br><br>운전석에 있는 이 버튼이 바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입니다. <br> <br>페달 작동 여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.<br> <br>EPB는 기존 사이드 브레이크가 대체된 것으로, 2010년 이후 출시된 차량 대부분에 탑재됐습니다. <br><br>EPB를 눌러도 차가 멈추지 않을 때는 주차된 차량 뒷부분이나 평평한 벽 등 비교적 안전한 곳에 충돌하는 게 낫습니다. <br> <br>[김관희 /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] <br>"EPB를 작동시켜도 차가 서지 않을 때는 가장 안전한 곳에 충돌해서 자동차를 제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(입니다.)" <br> <br>또 전문가들은 고속주행 중에 바로 시동을 끄면 차가 뒤집힐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