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2대 국회 초반부터 여야가 무제한 토론으로 극한 대치를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장이 토론을 종결하려 하자 여당은 의장의 진행 방식을 문제 삼으며 단체로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무제한 토론이 24시간 30분째 진행될 무렵, 우원식 국회의장은 토론 종결을 위한 표결을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"곽규택 의원, 토론을 중지하겠습니다. 마이크 꺼주세요"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의장석으로 몰려가 강하게 항의했고, <br /> <br />[우원식 / 국회의장 : (토론 진행 중에 토론을 끊을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. 토론이 끝나야 토론을 종결할 거 아니에요)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의사 정리할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"물러가라, 물러가라, 물러가라" <br /> <br />야당은 당장 표결하자며 우 의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. <br /> <br />"표결, 표결, 표결" <br /> <br />40여 분 대치 끝에 투표가 시작됐고, 결국 무제한 토론은 시작 26시간 만에 종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을 빠져나온 여당 의원들은 성숙한 토론의 시간이 파탄과 파행의 시간으로 바뀌었다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"의회주의 무시하는 편파운영 중단하라.(중단하라, 중단하라, 중단하라)" <br /> <br />앞서 토론에서도 내내 여야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 의원들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고리로 공격에 나설 때마다 본회의장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곽규택 의원이 이화영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사건 1심 판결문을 읽자 민주당은 안건과 관련된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, <br /> <br />[곽규택 / 국민의힘 의원 : (106조에도 안건에 대해서만 하게 돼 있습니다) 7월 12일 김성태 회장에 대한 판결이 나와요. 이재명 전 대표의 판결도 주시해주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주진우 의원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수사를 문제 삼으며, 대장동 비리를 거론하자 비유가 잘못됐다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주진우 / 국민의힘 의원 : 대장동 비리 같은 경우 일주일이나 열흘 만에 민주당 인사들 10명씩 입건해서 조사받으라고 나오라고 하면 민주당 의원들께서 수긍하실 수 있겠습니까?] <br /> <br />[주진우 / 국민의힘 의원 : (사과하세요. 예시를 잘못 들었잖아요) "아니요. 전혀 잘못 들지 않았습니다. 아주 적절한 예시입니다.] <br /> <br />군 내 사망이든 장비 파손 사건이든 조사체계는 같은 기준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주 의원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순직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042247560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