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사이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장맛비가 중부지방에 강하게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거나 전기 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아찔한 사고도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손효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캄캄한 새벽 시간, 소방대원이 쓰러진 나무를 전기톱으로 베어냅니다. <br /> <br />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한 나무가 넘어지면서 주차돼있던 승용차 두 대를 그대로 덮친 겁니다. <br /> <br />[박순택 /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: 많이 불었어요, 바람이. 우지직 소리가 났는데, 그렇게 큰 나무 넘어갔다고는 생각도 못 했죠.] <br /> <br />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차량 일부가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청과 소방 당국은 나무를 잘라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안전조치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돌풍을 동반한 장마는 경기 남부 지역에도 피해를 줬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으로 나무가 아파트 자체 전기 설비를 건드리면서 190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. <br /> <br />[아파트 주민 : 대포 소리 같이 꽝 소리가 나더니 전체적으로 불이 나가더라고요. // 어르신들이 많이 사셔서 내려갈 수가 없어요. 안에서만 동동거리고 있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엘리베이터도 멈춰 서면서 고령의 주민들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 남동구 일대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교통사고도 났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을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섰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자칫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장맛비가 인천과 경기도 등 중부 지방을 강타하면서 밤사이 강풍과 비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손효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변지영 <br /> <br />화면제공;시청자 제보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손효정 (sonhj071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050555494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