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압승을 거두고 집권 보수당은 참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14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면서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새로운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BBC와 ITV, 스카이뉴스 등 영국 방송 3사가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하원 650석 가운데 노동당이 410석을, 집권 보수당이 131석을 확보할 거란 예상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의석과 비교하면 노동당은 209석이 늘어나고 보수당은 241석이 줄어드는 결과입니다. <br /> <br />예측대로 된다면 노동당은 토니 블레어 총리 시절인 2001년 총선 이후 최고 성적, <br /> <br />집권 보수당은 1834년 창당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에서도 노동당은 보수당 지지율의 두 배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예측대로 노동당이 승리하면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가 물러나고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새 총리가 됩니다. <br /> <br />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SNS를 통해 변화된 노동당을 지지해준 국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권자들은 집권 보수당이 실정을 거듭했다며 영국에는 지금 변화가 필요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테오 카티노 / 노동당 지지자 : 지난 몇 년 동안 보수당이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해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에, 노동당이 승리하는 것은 좋은 소식입니다. 하지만 노동당과 보수당 의석수가 균형을 이루면 좋을 텐데, 좀 아쉽네요.] <br /> <br />노동·보수 양당의 뒤를 이어서 중도 성향의 자유민주당이 61석, 극우 성향 영국개혁당이 13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유민주당은 영국 남부에서 보수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를 대거 끌어모으며 현재 의석보다 무려 53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, <br /> <br />'영국의 트럼프'로 불리는 나이젤 패러지가 이끄는 영국개혁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의회 자력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잔디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잔디 (jand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510595283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