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마철 젖은 신발 세탁 업체에 맡기는 분들 많죠. <br> <br>그런데 깨끗한 신발이 아니라 망가진 신발이 되돌아온다면 어떨까요.<br> <br>책임을 따져봤더니 절반은 세탁업체 탓이었습니다. <br> <br>임종민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로고 주위로 붉게 염색이 번진 운동화, 세탁업체에 맡긴 뒤 돌아온 신발입니다. <br> <br>[곽민규 / 신발 세탁 피해 소비자] <br>"좀 오래 기다리면서 구매한 제품이었거든요. 그래서 망가져서 좀 마음이 안 좋았죠." <br><br>온라인에서도 피해를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[김경찬 / 서울 종로구] <br>"신발이 작아진 경우도 있고, 가죽이나 이런 게 손상이 되거나 (합니다.)" <br> <br>최근 3년간 접수된 피해건수만 3천 9백여 건. <br><br>한국소비자원이 책임소재를 따져본 결과 세탁 업체에서의 문제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<br><br>정상적인 세탁 과정에서 손상됐다면 제조업체의 책임, 잘못된 세탁과정이 확인되면 세탁업체의 책임입니다. <br> <br>세탁 이후 손상은 소비자의 책임입니다.<br> <br>세탁 업체들은 신발은 세탁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합니다. <br><br>같은 매장에서 구매한 셔츠와 구두입니다. <br> <br>셔츠에는 이렇게 세탁 시 주의안내문이 박음질되어 있지만 구두의 경우 착용 시 떼야하는 꼬리표에 적혀있어 사용 후에는 확인이 어렵습니다.<br> <br>[A세탁업체 종업원] <br>"운동화 맡길 때는 물 세탁을 하는 거 하고 소재에 따라서 뭐 이렇게 이렇게 이런 내용을 다 읽어보시고 사인을 다 받고 있어요." <br> <br>제조업체가 신발 세탁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만 하고 있다 보니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