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잠시 장마전선이 물러나자, 이번엔 자외선 지수가 치솟고 있습니다. <br><br>따가운 햇빛에 수십분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정도인데요. <br> <br>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경산의 한 과수 농가. <br> <br>절로 땀이 나는데 바닥 온도가 62도에 육박합니다. <br> <br>힘든 건 도심도 마찬가지. <br> <br>양산을 쓰고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장마전선이 물러간 뒤 찾아온 땡볕에 전국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. <br> <br>[박신영 / 광주 북구] <br>"너무 덥고 자외선도 따가워서 지금 선크림을 안 발랐는데 얼굴이 다 빨개지고 너무 힘들어요. 안 더우세요?" <br><br>오늘 한낮 자외선 지수는 수도권과 강원 일부를 빼곤 '매우 높음'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자칫 화상 입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.<br> <br>[우진규 / 기상청 통보관] <br>“(자외선에) 수십 분 피부가 노출이 돼도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에 외출을 가급적 자제해 주시는 게 필요하고….” <br> <br>자외선이 얼마나 강한지 실험해 봤습니다. <br> <br>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토마토와 일반 토마토를 1시간 넘게 바깥에 놔뒀습니다. <br><br>선크림을 바른 토마토는 단단한 반면, 일반 토마토는 수분이 빠져 흐물흐물 손자국이 남을 정도로 물러졌습니다.<br> <br>자외선은 구름이 많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침투력이 좋은데다 구름에 의한 산란 효과로 자외선 양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선크림과 모자로 피부를 보호하는 수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