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윈스턴 처칠, 마거릿 대처, 영국의 보수당이 14년 만에 정권을 내줬습니다. <br> <br>의석수로 보면, 190년 만의 최악의 참패였습니다. <br> <br>그런 패배를 안겨준 노동당 대표인 키어 스타머가 차기 영국 총리가 됩니다. <br><br>어떤 인물인지 정다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영국 조기총선 결과 여당인 보수당이 190년 만의 최악의 성적으로 참패했습니다. <br><br>제1야당인 노동당이 절반을 훨씬 웃도는 의석을 얻으면서, 14년 만에 정권을 교체하게 된 겁니다. <br> <br>영국 차기 총리 자리에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오릅니다. <br><br>노동계급 출신으로 태어나 왕립검찰청장까지 지낸 인물로, 2015년 52세의 늦은 나이로 정치에 입문한지 10년도 안 돼 총리가 되는 겁니다.<br> <br>외신들은 스타머 대표가 카리스마는 부족하지만, 실용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축구팀 아스날의 팬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키어 스타머 / 영국 노동당 대표] <br>"우리가 해냈습니다! 여러분이 승리를 위해 선거운동을 했고, 싸웠고, 투표해서 결국 이뤄냈습니다." <br> <br>리시 수낵 총리는 참패를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[리시 수낵 / 영국 총리] <br>"영국 국민은 오늘 밤 냉철한 판결을 내렸습니다. 배울 점도 많고 반성할 점도 많습니다." <br> <br>브렉시트와 코로나,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물가 급등에 시달리는 영국인들이 보수당 정부에 대한 심판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<br>외신은 영국 총선 결과가 "분노한 유권자들이 집권당을 심판하는 국제사회 흐름과 맞닿아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> <br>스타머 대표는 공식 취임 후 다음주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정다은 기자 de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