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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꼭 사고 나라”…보험설계사가 보험 사기

2024-07-05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보험설계사가 고객에게 보험을 팔고, 그 고객과 보험 사기를 공모해오다가 붙잡혔습니다. <br> <br>이들은 "꼭 사고가 나라"고 하고, 사고 후엔 "드디어 사고가 났다"며 좋아했습니다. 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일방통행 도로로 나가던 차량이 역주행 오토바이와 부딪힙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넘어집니다. <br> <br>알고보니 차량 운전자는 보험 설계사,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 설계사의 고객입니다. <br><br>보험금을 타려 고의로 사고를 낸 겁니다. <br> <br>달리던 차량이 앞에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앞차 브레이크등이 들어오는데도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. <br> <br>역시 고의로 낸 사고였습니다. <br> <br>일당은 3년 넘게 이런 수법으로 보험금 6억여 원을 타냈습니다. <br><br>한 보험 대리점에 소속된 보험설계사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보험상품에 밝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. <br><br>고객들에게 깁스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이 나오는 상품을 가입시킨 뒤 할 필요도 없는 깁스를 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이런 식으로 받은 보험금이 5천8백만 원이 넘습니다.<br> <br>받은 보험금을 고객과 나눠 갖고 보험상품을 팔아 회사에서 나오는 성과금도 챙겼습니다. <br><br>보험설계사들끼리 모인 대화방에선 '드디어 사고가 났다', '꼭 사고들 나시라' 등 대화가 오갔습니다.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(보험상품을) 홍보를 하면 가입 실적이 있는 거고요. 합의금이나 보험금을 편취한 금액으로 이제 개별적으로 생활비로 사용했습니다" <br> <br>경찰은 보험 설계사 14명과 고객과 지인 39명 등을 붙잡았고 이중 범행을 주도한 보험설계사 5명을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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