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소 중립을 외쳤던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구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4년 사이 48%나 증가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광범위한 분야에 AI가 활용되면서 인공 지능을 훈련시키고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쓰는 전력량이 폭증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"2030년까지 넷제로를 실현하겠다" <br /> <br />최고 경영자까지 나서서 '탄소 중립'을 외쳤지만 빅테크 기업들의 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AI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구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1,430만 톤, <br /> <br />전년도와 비교하면 13%, 4년 전보다 48% 급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구글만 그런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탄소 중립에 앞장섰던 MS 역시 2020년 이후 탄소배출량이 30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데이터 센터의 급속한 확장은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문가들도 경고합니다. <br /> <br />[아만다 스미스 / 기후 비영리단체 과학자 : (빅테크 기업들의) 2030년까지 탄소 배출 감축 목표는 매우 야심 차지만 이미 기후 위기로 인한 다양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 당장 탄소 감축에 나서야 위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애초 다짐과는 달리 '전기 먹는 하마'로 눈총을 받자 원전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재생에너지에 투자해 오던 MS는 데이터센터 동력에 원자력을 추가했고 <br /> <br />아마존은 아예 원자력 발전소 옆에 있는 데이터 센터를 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산업 부흥을 추진하고 바이든 행정부의 생각과도 맞닿는 지점입니다. <br /> <br />[제니퍼 그랜홈 / 미 에너지부 장관 : AI로 인한 데이터센터, 공장의 온라인화로 인한 수요 증가로 청정한 기저부하 (최소한의 유지전력)가 필요한데 원자력이 대안 중 하나입니다.] <br /> <br />기존의 목표를 수정하면서까지 전력 확보에 나선 빅테크 기업들, <br /> <br />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AI 열풍에 탄소를 마구 뿜어내면서 탄소 중립 목표는 멀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광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한경희 <br />화면제공:구글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광연 (ky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600340086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