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극심한 정치적 대립 속에 후보들을 겨냥한 폭력 사태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극우 국민연합이 1차 투표에 이어 승리를 거두겠지만, 과반은 확보하지 못할 전망이어서 프랑스 정국이 '시계 제로'의 혼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3일, 범여권 후보인 프랑스 정부 대변인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선거 벽보를 붙이다 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선거운동원 여러 명이 중상을 입었고, 경찰은 직접 폭행에 가담한 청년 4명을 체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프리스카 테브노 범여권 후보 :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깊은 믿음이 있고, 많은 도움과 지지를 받고 있으니 끝까지 선거를 이끌어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극우 연합에 소속된 후보들도 유세 도중 폭행을 당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르당 바르델라 / 국민연합 대표 : 폭력은 민주주의의 암, 우리 사회의 암입니다. 저는 이걸 알지 못했고, 테브노 후보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냅니다.] <br /> <br />국민연합이 주도하는 극우 연합이 33%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둔 1차 투표 결과가 나온 뒤 선거 분위기는 한층 과열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극우세력의 집권은 막아야 한다는 좌파 연합 지지자들의 과격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결선 투표 당일, 파리에 5천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만 명의 경찰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단 국민연합이 제1당이 되는 건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상황, <br /> <br />하지만 과반 의석엔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자 구도였던 1차 때와는 달리 좌파 연합과 범여권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예상대로 결과가 나오면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하지만, 각 진영 간의 입장 차이가 커 진통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국정 마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장 마리 르펜 / 국민연합 의원 ;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정당이 없으면,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고 어떤 법도 통과되지 않을 겁니다.] <br /> <br />만일 좌파 연합 주도로 연정이 구성돼 마크롱 대통령과 공존하는 '동거 정부'가 탄생하더라도 앞길이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국민연합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고, 좌파 연합은 이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605234481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