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내정 간섭' 발언으로 한중 관계에 파장을 몰고 왔던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가 곧 이임합니다. <br /> <br />차기 대사는 미정인데, 한중 관계 개선 흐름 속에 이뤄지는 인사여서 후임 인선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본국으로부터 귀국 명령을 받은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지난 4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은 싱 대사를 격려하면서 앞으로도 한중 우호관계 증진을 위한 역할을 당부했고, <br /> <br />싱 대사는 어디서든 한국에서 느낀 우정을 간직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싱 대사는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의 한미동맹 중시 기조를 겨냥해, 중국 패배에 베팅하는 이들은 후회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후 눈에 띄는 행보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대통령실은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는데, 중국 측은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대사 교체 수순을 밟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러 명이 후보 물망에 오른 가운데, 한국 경험이 있는 인사로는 진옌광 변계해양사무사 공사참사관, 천하이 주미얀마 대사, 천사오춘 아주사 부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3명 모두 김일성종합대 출신이며 한국어에 유창해 '한반도 라인' 인사로 분류됩니다. <br /> <br />싱 대사의 후임 인선이 더욱 주목되는 건 최근 한중 간 고위급 인사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완연한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동률 / 동덕여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: 한중 관계는 전반적으로 좋아지는 과정에 있고, 그 과정에서 대사가 교체되면서 대사도 그 분위기 속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죠.] <br /> <br />그러나 결국 주한중국대사의 역할보다는 양국 정부가 경제 등 다방면으로 다진 협력 의지를 얼마나 실질화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 <br />디자인: 이나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70606243929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