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염도 열흘 전부터 예측한다…국내 연구진, 시스템 개발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가 끝나면 곧이어 무더위가 찾아올 텐데요.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폭염을 열흘 전에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강수 확률처럼 폭염 확률을 알 수 있게 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김근주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구 곳곳이 노란색, 주황색,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.<br /><br />붉은 빛이 진할수록 폭염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국내 연구진이 고기압과 기단 자료 등을 분석해 폭염 발생 확률을 열흘 전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기상청이 제공하고 있는 수치 예측 모델 자료들을 가지고 여러 번의 확률 예측을 통해서 폭염이라는,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위험도가 높은 현상을 저희가 비교적 정확도 높게 탐지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보는 현재 강수 확률처럼 폭염 확률로 제시됩니다.<br /><br />이 시스템은 다른 동아시아 국가보다 우리나라에서 더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2018년에 적용한 결과 폭염 기간의 시작과 끝을 일주일 전에 정확히 예측해 실용성도 입증됐습니다.<br /><br />연구진은 지면과 대기의 상호작용이 폭염 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폭염을 최대 2주 전에 알아차릴 수 있는 모델도 개발 중입니다.<br /><br /> "기후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좀 더 상세한 지구 관측 자료가 필요하고요. 이런 것들을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슈퍼컴퓨터를 우리가 활용한다면 기후 예측의 정확도가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연구진은 검증을 거쳐 이 예측 시스템을 내년 말 기상청에 제공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근주입니다.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김민엽]<br /><br />#폭염 #날씨_예보 #울산과기원_유니스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