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국 해변에서 피서객들이 상어에 물리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.<br> <br>배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텍사스주 최남단에 위치한 섬. <br> <br>놀란 사람들이 울부짖으며 뛰쳐 나오고, 남성들이 쓰러진 여성을 물 밖으로 옮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그녀를 일단 물 속에서 꺼내. 어서 물 속에서 꺼내라고." <br> <br>미국 독립기념일 휴일을 맞아 바닷가를 찾은 피서객들이 상어에 공격 당한 겁니다.<br> <br>[레이너 카르데나스 / 상어 공격 부상자 가족] <br>"(제 사위가) 갑자기 '상어, 상어, 상어'라고 외치며 물 밖으로 뛰어올라서 곧바로 그에게 달려갔습니다." <br> <br>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을 비롯해 모두 4명이 공격을 당했지만,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인근 주민들은 이번처럼 해안가에서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입모아 말합니다. <br> <br>[텍사스주 아쿠아리움 관계자] <br>"상어는 늘 있어 왔지만 이렇게 공격까지 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." <br> <br>현지 당국은 상어가 먹이를 찾아 해안가까지 나왔다가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크리스 다우디 / 텍사스주 야생동물 부서 관계자] <br>"먹이를 찾으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. 한 입 물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두고 떠나는 겁니다." <br> <br>지난해 전세계에서 보고된 상어 공격은 모두 69건으로, 이 중 절반 이상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.<br> <br>텍사스주는 상어 공격이 발생한 뒤 해안 순찰 인력을 늘리고, 드론을 이용한 상어 감시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배정현 기자 baechewi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