팬 가장한 스토킹 범죄…연예인 사적 영역 노려 <br />개인 휴대전화번호 취득해 수시로 통화 시도 <br />주민등록번호·여권 번호 등 개인정보 불법 접근 <br />"인권 보호·건강한 팬 문화 위해 스토킹 근절"<br /><br /> <br />연예인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범하는 스토킹 범죄가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심지어는 불법으로 취득한 연예인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서 거래하기도 한다는데요. <br /> <br />오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6일 가수 김재중이 발매한 노래 '하지마'입니다. <br /> <br />스토커들로부터 오랜 기간 고통받았던 자신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스토커들은 팬을 가장해 연예인들의 사적인 영역까지 침해합니다. <br /> <br />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내 수시로 전화하는 건 가장 흔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[민 규 / 세븐틴 멤버(2023년 11월 7일, 위버스 라이브 방송) : 새벽 1시 반인데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와. 이렇게….] <br /> <br />심지어는 주민등록번호, 여권 번호까지 불법 취득해 이해하기 어려운 일을 벌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귀국 비행기에서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예약한 기내식 메뉴를 누군가 바꿔놓은 겁니다. <br /> <br />좌석을 변경하거나, 심지어는 항공편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사례는 아이돌 가수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우 변우석도 타이완에서 묵고 있던 호텔 위치가 노출되며 곤욕을 치렀습니다. <br /> <br />연예계 관계자들은 연예인의 인권 보호뿐 아니라, 건강한 팬 문화를 위해서라도 팬을 가장한 스토킹 범죄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. <br /> <br />[연예기획사 관계자 : 건강하게 팬 문화를 향유 하시는 분들한테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더 (스토킹 범죄는 근절돼야 한다). '사생 짓' 하는 게 더 연예인을 사랑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걸 줄이자….] <br /> <br />스타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싶다는 마음이라고 해서 불법적인 행위까지 용인될 수는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박성우 / 변호사 : 연예인의 사적인 영역을 침해하는 행위는 스토킹 처벌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,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 특히 항공권 예약 정보를 변경하는 등의 행위는 스토킹과 별도로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K팝, K드라마 산업이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'팬덤' <br /> <br />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부작용을 걸러내고 건강한 팬 문화로 한 발짝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지원 (blueji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70702054114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