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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란 대선서 개혁파 당선 이변…'핵합의' 물꼬 트일까

2024-07-07 12 Dailymotion

이란 대선서 개혁파 당선 이변…'핵합의' 물꼬 트일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지시간 5일 치러진 이란 대선 결선 투표에서 히잡 단속 완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온건 개혁 성향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후보가 최종 승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제난 속에 누적된 이란 국민들의 강경 보수 정권에 대한 불만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투표였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이란 대선은 강경 보수 성향의 에브라힘 라이시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하며 갑작스럽게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그의 뒤를 잇는 강경보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예상됐지만, 유일한 개혁파 주자인 페제시키안 후보의 승리라는 이변으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심장외과의 출신 정치인인 페제시키안 후보는 대선전까지만 해도 사실상 무명에 가까웠지만, 히잡 착용 단속 합리화와 경제살기기 공약으로 민심을 파고 들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 "히잡은 법에 따라 해결해야 할 문제지만, 우리의 딸, 어머니에 대한 비인간적이거나 침해하는 행동은 없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핵합의 복원, 경제 제재 완화조치 등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먼저 스스로 단결하고 갈등을 멈춰야 합니다. 그런 다음 우리의 이익이 세계와의 협상, 그리고 우리 몫을 확보하는 데 달려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다만,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절대 권력을 갖고 있는 이란의 정치 현실에서 급격한 대외정책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'한계론'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결국 만성적 경제난과 민생고로 누적된 불만이 변화를 기치로 내건 페제시키안의 당선으로 표출됐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2022년 전국적으로 확산한 '히잡시위'에 대한 정부의 유혈진압 등 강경보수 정책들이 민심이반으로 귀결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이란_대선 #페제시키안 #개혁파 #민심이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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