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손흥민 떴다' 하면 구름 인파…"당황스러웠어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일반인들과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려 화제입니다.<br /><br />어제(6일) 한 행사에 참여한 손흥민 선수, 어떤 상황이었는지 직접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용인 수지의 한 축구장, 손흥민을 둘러 싸고 관중석이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금요일 저녁 손흥민이 일반인들과 축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며, 인근에 있던 주민 등 2천여 명이 몰린 겁니다.<br /><br />안전사고 우려에 경찰이 통제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튿날 복합쇼핑몰에서 열린 행사에서도 1층부터 4층까지 손흥민을 보려는 팬들로 가득찼습니다.<br /><br />팬들 앞에 선 손흥민은 일반인들과의 '조기 축구'는 훈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 좀 당황스러웠고 제가 운동을 하러 간거지 상대팀도 계시니까 훈련하는데 좀 방해된 것 같아서, 민폐를 끼친 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고…."<br /><br />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6월 만료되는 손흥민으로서는 더욱 중요한 다음 시즌,<br /><br />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비유럽인으로는 최초로 토트넘 주장에 선임됐던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다시 해보지 못할 경험이고 순간이기 때문에…. 진짜 너무 당황해서 여태까지 제가 운동장 나갈 때보다 더 긴장한 거 같아요. 준비도 하지 않은 스피치를 해야 하니까 갑자기 감독님이 나와서 한 마디 하라고 하는데 한국말도 아니고 갑자기 영어로 해야 하니까…."<br /><br />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가족,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오는 31일 팀K리그, 다음달 3일 뮌헨과의 친선 경기에 나서며 본격적인 시즌을 시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