닷새 만에 완성된 영화?…"AI 영화도 하나의 장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메라나 배우 없이도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AI 영화인데요.<br /><br />이 AI 영화를 주목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최근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을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호박 농사를 짓는 노부부를 찾아간 저승사자들.<br /><br /> "이제 너희는 저승으로 갈 때가 되었다."<br /><br />하지만, 노부부가 끓여준 호박죽을 먹고 중독돼 버립니다.<br /><br />러닝타임 3분, 제작에 닷새가 걸린 영화 '원 모어 펌킨'입니다.<br /><br />AI가 가진 비주얼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완결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자,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는 성과로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내러티브가 있는, 완결성 있는 영화 단편 영화를 만드는 것이 거의 이전에는 없었다고 보시면 되거든요. 그런 시도를 했었던 게 어떻게 보면 좀 가능성을 보여준 부분이 있지 않나."<br /><br />권 감독은 AI가 실사 영화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, 적용되는 영역은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합니다.<br /><br />이미 실사와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AI 영화 제작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(AI 영화는) 이것만의 색깔이 있는 하나의 장르로 구분이 될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.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CG 장면 같은 것들이 AI로 대체되면서…."<br /><br />우리도 AI를 주목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.<br /><br /> "잠재력이 높은 K-콘텐츠 시장이 결국에는 이런 글로벌 시장의 AI 도입률을 따라가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시장의 경쟁력을 위해서…."<br /><br />권 감독은 부천영화제 ID 필름, 대기업 광고 등 AI 영상을 제작하는 한편, AI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romi@yna.co.kr)<br /><br />#권한슬 #원모어펌킨 #AI영화 #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