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이르면 이번주 '전공의 대책' 추가 발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의대 신입생 모집이 사실상 이번주에 시작되는데,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다섯 달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내일(8일)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추가 대책이 나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이르면 내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에 대한 최종 처분 방침 등 추가 대책을 밝힐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4일 정부는 전공의 대상 각종 명령을 철회하고, 복귀 전공의에게 면허정지 행정 처분을 중단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지난 4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출근율은 8%로, 한 달 전보다 0.6%포인트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추가 유인책으로 '사직 후 1년 복귀 금지 제한 완화' 방안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규정상 사직 전공의는 1년 내 같은 연차, 같은 과목으로 복귀할 수 없는데, 이것을 완화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안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미복귀자 행정처분 중단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전공의들이 여전히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데다가, 필수진료 지원 대책도 의료계 기대에 못 미쳐 전공의들의 대거 복귀를 이끌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사직 시점에 대해서도 의료계는 퇴직금 등을 고려해 사직서를 제출한 2월을, 정부는 6월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대립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의료계는 행정처분 '중단'이 아닌 '취소'를 주장하지만, 이 역시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0일 출범한 범의료계 '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위'도 전공의와 의대생 참여 없이 '반쪽'짜리에 머물면서 의정 대화 물꼬가 좀처럼 터지지 않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미복귀 전공의 대책 추가 발표가 임박하면서, 각 수련병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원들이 사직서 수리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는 가운데, 일부는 전공의들에게 "복귀할지 사직할지 결정해달라"는 내용의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내일(8일)부터 재외국민·외국인특별전형을 통한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도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의대생 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한다면, 늘어난 입학 정원과 맞물려 의대 교육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의료대란 #의정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