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고 환호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.<br><br>정말일까 싶은 이 사진 사실은 인공지능, AI가 만들어낸 진짜같은 가짜입니다. <br> <br>AI가 굳이 왜 이런 사진을 만든건지, 김민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활짝 웃으며 회전목마를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이스크림을 손에 나눠 들고 사이좋게 먹기도 합니다. <br> <br>클럽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많은 사람과 함께 맥주를 들고 즐겁게 '셀카'도 찍습니다. <br> <br>언뜻 보면 특급 경호를 받는 이들이 파격적인 행보를 한 것처럼 보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자세히 보면 사진 속 사람들의 손가락이 4개밖에 없거나 목이 180도 돌아가 있는 등 어색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최근 김 위원장 얼굴에 보이는 '쥐젖' 역시 보이지 않습니다.<br> <br>모두 인공지능, AI로 조작해 만든 사진임을 나타내는 증거입니다. <br><br>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이 방북해 러북 밀착 행보를 보였는데 이 사진들은 그 이후인 지난달 말부터 해외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[조선중앙TV (지난달 20일)] <br>"김정은 동지께서는 비록 길지 않은 체류기간이었지만 뿌진(푸틴) 동지와의 진실한 동지적 우의를 더욱 두터이 하고…" <br><br>인도의 한 매체는 "사진이 '입소문'으로 퍼져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"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일각에서는 "세계 안보상 위험한 두 인물에 대해 다정하고 친근한 모습이 지나치게 재미로 소비되고 있다"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