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부산의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이 아버지와 초등학생 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. <br><br>아버지는 숨지고 딸은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가해자 남성도 크게 다쳤는데, 범행 직후 자해를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빌라 현관 앞엔 혈흔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. <br> <br>그제 오후 6시 반쯤 이곳에서 60대, 40대 남성 두 명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사람 소린데 고양이 소리가 나는 줄 알았어요. 막 아악 했죠. 아악…." <br> <br>4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, 60대 남성도 중태로 의식이 없는 상탭니다. <br> <br>40대 남성은 산책을 가기 위해 집을 나섰고 1층 현관에서 60대 남성을 마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60대 남성이 갖고 있던 흉기를 40대 남성에게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40대 남성의 초등학생 딸은 현장을 목격한 후 집으로 피신해 119에 곧바로 신고했습니다. <br><br>딸도 흉기에 찔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경찰은 딸이 신고하러 간 사이 60대 남성이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<br>60대 남성은 이 빌라에 거주하다 몇 년 전 다른 곳으로 이사했으며 종종 이곳을 찾았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안면은 있었죠. 왜냐하면, 40대는 현재까지 거주했고 60대도 몇 년 전까지는 실제로 같은 빌라 다른 세대에 거주했거든요." <br> <br>경찰은 빌라 주민 등을 통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