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마, 끝난 게 아닙니다. <br> <br>서울엔 지금도 비가 오고 있지만 새벽부터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80㎜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집니다.<br> <br>특히 충청 지역엔 어젯밤부터 계속 폭우가 내리면서 빗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김대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25톤 탱크로리가 옆으로 쓰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거대한 기중기가 동원돼 똑바로 세웁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3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차령터널 부근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탱크로리가 추돌했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탱크로리 운전자 등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탱크로리에는 독성물질인 과산화수소가 실려 있었지만 다행히 누출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충북 청주에서도 빗속에 왕복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30대 남성이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중앙분리대를 넘다 1차로에 넘어졌는데 달리던 차량에 그대로 부딪힌 겁니다. <br> <br>사고를 낸 운전자는 현장을 벗어나 5시간 만에 자택에서 체포됐습니다. <br><br>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[경찰관계자] <br>"중앙분리대가 발에 걸려서 넘어진 거예요. (운전자는) 사람인지 몰랐다 고라니인 줄 알았다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은 운전자를 도주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내일 새벽부턴 충청과 경북뿐만 아니라 중부지역에도 서쪽에서 저기압이 또다시 유입돼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