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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00mm 폭우에 둑 터졌다…中 남부 지역 물난리

2024-07-07 9,56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 남부 지역이 물난리로 초토화됐습니다. <br> <br>무려 3주 가까이 쏟아진 기록적 폭우에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의 제방이 무너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중국 둥팅호 옆 도로 곳곳이 갈라지고 뒤틀려 있습니다.<br> <br>시간이 지날수록 틈은 점점 벌어졌고 결국 폭우로 불어난 물을 버티지 못하고 제방 일부가 무너졌습니다. <br><br>갑작스런 사고에 후난성 측은 모래를 실은 트럭 18대를 통째로 빠뜨려 인근 마을로 쏟아지는 물을 막아보려 했지만 소용 없습니다. <br><br>당초 붕괴된 제방 길이는 10m였는데 220m까지 늘어난 겁니다.<br><br>인근 마을은 주택 지붕만 남긴 채 모두 잠겼습니다. <br> <br>[홍수 피해 주민 A] <br>"이거 좀 보세요. 집이 모두 물에 잠겼어요." <br><br>다행히 마을 주민 5,700여 명이 긴급 대피 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[홍수 피해 주민 B] <br>"바로 뒤에 물이 차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빈손으로 나왔어요." <br><br>무너진 제방은 오늘 오후 현재 약 60m까지 복구 됐지만 수위가 높아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. <br><br>둥팅호에서 북쪽으로 70km가량 떨어진 핑장현에서도 저수지 둑에서 물이 새는 모습이 포착돼 붕괴 우려가 제기 됐습니다.<br> <br>[후난성 핑장현 관계자] <br>"둑이 터지진 않았지만 우려가 돼서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얘기했어요." <br><br>후난성을 포함한 남부지방엔 지난달 중순부터 2주 넘게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 <br><br>지역에 따라 강수량이 1000mm가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. <br><br>이런 가운데 중부 산둥성에선 도심 한 가운데에 토네이도가 불어닥쳤습니다.<br><br>강한 바람에 5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고, 주택 280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이윤상 기자 yy2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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