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극우만은 막아야" 호소 통했다…프랑스 총선 대이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상을 뒤엎은 프랑스의 조기총선 결과는 '극우 정당 집권만은 막아야한다'는 유권자 표심이 똘똘 뭉친 결과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극우 돌풍을 저지하기 위해 조기총선이란 승부수를 띄운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도 일단 '최악의 상황'은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준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7일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. 총선 2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이 3위로 밀렸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.<br /><br /> "정말 기대하지 않았습니다.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고 다시 한번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. (이번 선거 결과는) 아름답고, 우리 자신을 더욱 믿게 만들어줬습니다."<br /><br />프랑스에서 극우 반대 여론이 본격적으로 점화된 건 지난달 초 유럽의회 선거가 끝난 직후입니다.<br /><br />이 선거에서 집권 르네상스당은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 국민연합에 더블 스코어로 참패했고, 이는 마크롱 대통령의 조기총선 선언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예상대로 극우정당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자, 극우 집권 위기감은 최고조에 다다랐고, 결국 중도 성향의 범여권과 좌파인 신민중전선이 대대적인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며 극적으로 국민연합 돌풍을 잠재우는 데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곳에서 일하고, 세금도 내고 있습니다. 우리는 다른 프랑스인들처럼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. 하지만 그녀(국민연합 지도자 마린 르펜)는 그런 것에 반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극우 정당은 비록 또 한 번 고배를 마셨지만, 의석수를 대거 불리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주류 정치 세력으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조기총선 승부수를 던진 마크롱 대통령은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좌파연합이 의회 권력을 잡게 되면서 국정 운영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좌파연합이 총리를 임명하게 될 경우, 프랑스에선 역대 4번째 동거정부가 탄생하게 되고, 정년연장 등 각종 개혁정책들이 철회되거나 무산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. (jslee@yna.co.kr)<br /><br />#프랑스_조기총선 #극우정당_저지 #대이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