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리셀 공장 4년 새 최소 4차례 불…피의자 조사 아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는 예견됐던 참사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고 이전에도 수차례에 화재가 났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는데요.<br /><br />압수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 최악의 화학공장 화재 참사로 기록된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.<br /><br />이번 화재를 제외하고 지난 4년간 4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2021년 2번, 2022년 1번 화재가 발생했고, 참사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에도 화재가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리셀이 제조하는 리튬전지는 주로 군납용으로 제작됐으며, 출력이 높은 만큼 화재나 폭발의 위험도 커 관리가 철저히 이뤄졌어야 한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리튬전지는 고출력을 내는 만큼 위험성이 높아 관리대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"며 "제조공정이 끝나 완성됐다고 하더라도 조심해야 하는데,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도 전해액 주입을 마치고 전압검사를 앞둔, 사실상 기능적으로 제조 공정이 끝난 리튬 배터리 1개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불이 붙으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다른 리튬전지에 불이 옮겨붙으며 폭발이 이어져 대형 참사로 번진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는 총 43명이 근무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전하게 대피했던 근로자는 12명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까지 회사 관계자 등 65명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고 피의자 조사를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화재원인 규명과 함께 안전 교육 적절성 여부, 소방 시설 점검 유무 등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. (taxi226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위유섭]<br /><br />#아리셀 #공장화재 #리튬전지 #위험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