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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북부 200㎜ '물 폭탄'...고립 주민 구조·대피 / YTN

2024-07-08 1,290 Dailymotion

경북 북부에 200m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 20여 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, 하천 주변과 산사태 위험 지역에 사는 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밀려 내려온 토사가 집을 덮치고, 거센 물줄기는 논밭을 쓸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어디까지가 길이고, 어디가 하천인지 분간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안동시 임동면에 쏟아진 폭우에 주민들이 고립된 건 새벽 3시쯤. <br /> <br />11명은 간신히 대피에 성공했고, 8명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구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 마을에서도 고립된 주민 6명이 구조됐습니다. <br /> <br />[손희준 / 경북 안동시 임동면 주민 :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이장님 집도 물에 잠겨서 지붕 위에 4시간 있었습니다. 119구조대가 와서 로프로 구조됐습니다.] <br /> <br />새벽 시간인 데다 대부분 7, 80대 주민들이라 소방대원들이 직접 업거나 수레에 태워 빠져나오는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원희 / 경북 안동시 임동면 주민 : 침대에 자다가 소변을 본다고 내려오니 물이 무릎까지 올라오더라고요. (소방대원한테) 업혀서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종필 / 경북 안동시 임동면 주민 : 어른을 모시고 나와야 한다는 마음에 겁이 났지만, 소방관이 업고 제가 부축하고 주변에 면장님이 도와줘서 모시고 나왔습니다.] <br /> <br />경북 북부 지역에 이틀 사이 200mm의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위험 지역 주민 5백여 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잠정 집계된 농경지 피해 면적만 630여 ha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[박후국 / 경북 안동시 임동면 주민 : 내가 나이가 70살인데 아직 이렇게 물이 차는 걸 한 번도 못 봤습니다. 지금 농작물이 하나도 없습니다. 다 떠내려갔습니다. 창고가 높은데 창고까지 물이 다 찼으니까요.] <br /> <br />댐 방류량이 늘면서, 하천 주변 주민들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고 당국은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상북도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는 만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북부에는 많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돼,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YTN 허성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허성준 (hsjk2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0820205108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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