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정상들이 워싱턴으로 집결하는 가운데 3번째 집권에 성공한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와 인도는 신흥국 연합체, 브릭스의 주축 국가들인데, <br /> <br />각자의 셈법 속에 세력을 키우면서 서방 진영에 대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주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이번엔 모디 인도 총리를 안방으로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은 직접 전기 카트를 운전하며 관저를 소개하는 등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3연임에 성공한 모디 총리는 첫 해외 순방국으로 러시아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존경하는 총리이자 친애하는 친구, 어서 오십시오.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.] <br /> <br />[나넨드라 모디 / 인도 총리 : 관저로 초대해주시고 오늘 저녁 대화를 나누기로 하셨는데,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 5월,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 대통령은 곧바로 중국과 북한, 베트남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반서방 진영 결집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도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한 가운데 러시아에 보조를 맞추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흐름 속에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와 상하이협력기구가 꾸준히 세를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 / 러시아 외무장관(지난달) : 브릭스 및 상하이협력기구(SCO)와 협력하길 원하는 동료 집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상설화된 브릭스는 지난해 이란과 이집트 등 중동 국가들이 참여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브릭스의 경제 규모가 이미 주요 7개국, G7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미국의 동맹국인 태국과 말레이시아가 가입을 서두르고 있고, 튀르키예와 베트남 등도 가입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릿 쌍이암퐁 / 태국 외무장관(지난달) : 모든 개발도상국이나 신흥 경제국과 협력하는 건 우리의 오랜 정책입니다.] <br /> <br />블룸버그통신은 브릭스가 미국 등 서방에 맞선 위험 회피 수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엔 북한 노동신문이 브릭스를 지지하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북한의 단계적 가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유투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임현철 <br /> <br />디자인:전휘린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투권 (r2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70915210852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