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허리케인 ‘베릴’ 美 텍사스 강타…정유시설 가동 중단

2024-07-09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카리브해 섬나라를 강타한 허리케인 베릴이 미국 텍사스주에 상륙했습니다.<br> <br>최소 7명이 숨졌고, 3백만 가구가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 <br> <br>이솔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강력한 비바람에 나무들이 힘없이 쓰러져있고, 흔들리는 신호등 아래로 이미 뜯겨나간 신호등이 바닥을 나뒹굽니다. <br> <br>침수된 도로 한복판에 갇힌 남성은 사다리차를 통해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. <br><br>현지 시각 8일 새벽 3시 50분쯤 허리케인 베릴이 최고 시속 150km의 폭풍을 몰고 미국 텍사스에 상륙했습니다. <br> <br>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을 덮쳐 2명이 사망하고, 시청 직원 1명이 물에 빠져 익사하는 등 현지 언론은 텍사스 일대에서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[데보라 토니 / 피해 주민] <br>"침실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서 구조 전화를 걸고 있었는데, 고개를 드니까 지붕이 통째로 날아갔어요. 그냥 사라져버렸어요." <br> <br>곳곳에선 돌풍으로 변압기 폭발이 이어지며, 30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 <br><br>[그렉 헤링 / 피해 주민] <br>"오전 2시쯤 전기가 끊겼어요. 그 후로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았고 바람 소리와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만 들렸어요." <br> <br>휴스턴에 있는 공항 2곳에서 항공기 1,000여 편의 운항이 취소됐고, 미국 에너지 산업의 중심인 텍사스의 정유 설비들은 일제히 가동을 중단했습니다. <br> <br>베릴은 상륙 6시간 만에 열대성 폭우으로 위력이 약해졌지만, 여전히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하며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어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솔 기자 2sol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