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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어린이병원 폭격에 분노…유엔 안보리 긴급소집

2024-07-09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크라이나의 어린이 병원이 미사일 폭격을 당했습니다. <br> <br>최소 37명이 숨졌는데요. <br> <br>나토 정상회의 하루 전날 이뤄진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에 국제사회가 분노하고 있습니다. <br> <br>유엔 안보리는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. <br> <br>뉴욕에서 조아라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상공에 갑자기 미사일이 나타나더니 건물 사이에 내리 꽂힙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쾅" <br> <br>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습니다. <br> <br>폭격을 받은 곳은 어린이 병원.<br> <br>암 치료를 받던 아이들은 난데 없는 미사일 공격에 주사바늘을 빼지도 못한 채 급히 몸을 피했습니다. <br> <br>[인나 베레즈니츠카 / 어린이 환자 어머니] <br>"첫 번째 폭발음이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렸습니다. 우리는 신속하게 대응했고 내 딸은 비명을 질렀어요." <br> <br>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 건물 더미에 깔렸습니다. <br><br>러시아가 대규모 공습을 감행한 것은 현지시각 어제.<br><br>키이우 2층 어린이 병원 건물이 무너져 내리는 등 5개 도시에서 최소 37명이 숨지고 170명이 다쳤습니다.<br> <br>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은 세 달 만입니다.<br> <br>특히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공습이 일어났습니다. <br>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어린이 병원을 포함한 민간 시설을 러시아가 공격했습니다.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." <br><br>러시아 국방부는 "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겨냥했다"고 밝혔지만 유엔 안보리는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. <br><br>현지시간 9일 나토 정상회의가 시작되는 가운데 이곳 유엔에서는 러시아의 폭격을 둘러싸고 서방과 러시아의 각축전이 펼쳐질 예정입니다. <br> <br>뉴욕에서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창종 (VJ)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조아라 기자 likeit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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