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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매 의사 앉혀놓고 10억 원 보험사기

2024-07-09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치매 의사를 채용한 뒤 가짜 진료기록을 작성하는 수법으로 보험사기를 친 한방병원이 적발됐습니다. <br> <br>10억 원에 가까운 실손 보험금을 빼돌렸습니다. <br> <br>배영진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환자복을 입은 여성이 병원 도수 치료실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그런데 치료를 받는 건 옆에 있는 남성입니다. <br> <br>도수치료를 받은 뒤엔 마사지도 받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이 여성의 남편입니다. <br> <br>한방병원장 A씨는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다며 보험 사기를 권유했습니다. <br><br>진료기록 발급을 위해 양방 의사를 채용했는데, 고령의 치매 환자여서 진료가 불가능했습니다. <br> <br>처방과 진료는 간호사 B씨가 전담했습니다. <br> <br>비급여 항목인 고주파와 도수치료 등이 먹잇감이 됐습니다. <br> <br>환자들이 해당 항목으로 결제하면 병원은 환자나 환자 가족에게 전신 마사지와 미백, 공진단 같은 보약을 대신 제공했습니다. <br> <br>환자에게 결제 금액의 10%를 돌려주기도 했습니다. <br><br>[최해영 /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1팀장] <br>"우리가 명확하게 떨어지는 것만 입건했기 때문에 허위 (환자) 비율은 40~50% 넘지 않았을까 추정합니다." <br> <br>지난 2022년 6월부터 최근까지 보험사에서 받아 챙긴 돈은 9억 6천만 원에 달합니다. <br><br>병원은 경찰 수사 중에도 진료를 계속했는데 지난달 병원장이 구속된 이후에서야 문을 닫았습니다.<br> <br>[병원 직원] <br>(평소에는 (보험사기) 하는 거 아셨습니까?) "저 인터뷰 하지 마세요." <br> <br>경찰은 병원장 A씨와 간호사 B씨를 구속하고 환자 1백여 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배영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배영진 기자 ica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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