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회전 안내에도 역주행…"일방통행 몰랐다" 진술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사고를 낸 운전자를 지난 4일 조사했죠.<br /><br />운전자는 그 도로가 일방통행인지 모르고 진입했고, 차에 이상을 느낀 순간부터 브레이크를 계속 밟았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내일(10일) 2차 조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고 차량이 나온 호텔 지하주차장 출구 맞은 편에는 '진입 금지' 표지판이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방통행이라 진입이 불가능한 도로입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일 가해 차량 운전자 A씨는 차량 내비게이션을 켰고, 여기선 '우회전 하라'는 안내가 나온 것으로 블랙박스 분석에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역주행 직진을 한 A씨는 지난 경찰 조사에서 "초행길이었고, 직진이나 좌회전이 금지된 사실을 몰랐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일방통행 도로인지 몰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인지하고 빨리 빠져나가려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사고 직전 다른 차량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었는데, 경찰은 이 사실을 포함해 A씨의 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현재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에 이상을 느낀 순간부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량이 말을 듣지 않았다는 게 A씨의 1차 진술 내용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로 차량 결함 여부를 판단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급발진, 결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서 감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모든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수사를…."<br /><br />사고 기록 장치, EDR 등을 분석하고 있는 국과수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르게 감정 결과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A씨를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데, 영장 신청 등을 포함한 피의자 신병 처리 방향도 구체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진교훈]<br /><br />#시청역 #역주행 #인도_돌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