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안·청주 원룸서 대마 기르고 유통한 외국인 무더기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찰이 국내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유통한 외국인을 무더기로 검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천안과 청주의 월세방 4곳에서 대마를 길렀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은 총책 6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를 추방했습니다.<br /><br />천재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가방과 종량제 봉투에서 정체불명의 마른 잎들이 발견됩니다.<br /><br />바로 옆 작은 실내 텐트 안에선 푸른 식물이 자랍니다.<br /><br />마약유통업자가 재배한 대마입니다.<br /><br />청주 흥덕경찰서는 국내에서 대마를 기르고 유통한 외국인 1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가운데 총책 6명을 구속하고 불법체류자 3명을 추방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들에게서 대마를 산 외국인 43명을 검거해 5명을 강제 출국시켰습니다.<br /><br />마약유통 일당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시의 월세방 4곳에서 대마를 길렀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재배한 대마 1.7kg을 412회에 걸쳐 국내에 유통해 1억원의 부당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전자지갑을 통해 대금을 받고 이른바 '던지기' 수법으로 마약을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해 3월 차량 번호판 절도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번 마약 거래의 단서를 포착했습니다.<br /><br /> "자동차 번호판 판매책을 검거한 이후에 판매 대금을 확인하던 중 판매 대금으로 청주 지역에서 대마를 매수했다는 정황을…"<br /><br />경찰은 "마약류 범죄가 환각으로 인한 2차 범죄의 가능성이 높다"며 "신고자의 신원이 철저히 보장되니 불법행위를 적극적으로 신고해주길 바란다"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(genius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대마 #청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