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산 어청도 시간당 146㎜ 물벼락…500년 빈도 폭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북 도서 지역에서 시간당 14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5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인 기록적인 폭우인데요.<br /><br />충청과 남부 곳곳으로는 오전까지도 거센 장맛비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록적인 폭우가 충청과 전북 지역을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들어오면서 서쪽 지역으로는 시간당 50에서 100mm 이상인 장대비가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전북 군산시 어청도리에선 자정 무렵 단 한시간 만에 146mm의 물벼락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22년 8월, 서울 한강 이남이 물에 잠겼을 때 기록한 시간당 141.5mm를 뛰어넘는 엄청난 양으로,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기록적인 '폭포비'입니다.<br /><br />충남 부여군에는 1시간 강수량이 100mm를 웃도는 장맛비가 쏟아졌고, 전북 익산에서도 1시간 동안 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북부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장대비가 계속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충청과 호남 서해안으로는 장마 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하면서 한 시간에 100mm 안팎이 떨어질 때도 있겠습니다.<br /><br />호남과 경북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의 거센 장맛비가 내리겠고, 그 밖의 지역에서도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장대비와 함께 강풍도 동반됩니다.<br /><br />전국적으로 초속 15에서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, 해안가와 산간 지역에선 간판이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쓰러질 정도인 태풍급 돌풍도 계속되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장마철에 누적된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만큼, 산사태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<br /><br />dhkim1004@yna.co.kr<br /><br />#집중호우 #폭우 #산사태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