붕괴된 주택·물 잠긴 승강기…폭우에 충청권서 3명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밤사이 내린 폭우로 충청 지역에서는 3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택과 비닐하우스가 물에 잠기고 도로도 끊겼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천재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지금 충북 영동군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밤사이 내린 비에 하천 수위가 급상승한 곳인데요.<br /><br />보시는 것처럼 비닐하우스와 주택이 물에 완전히 잠길 정도로 물이 불었습니다.<br /><br />퍼부은 비에 인명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논산에서는 침수된 승강기에 갇힌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'살려 달라'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건물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구조에 나섰으나, 승강기 안에서 남성 시신을 발견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서천에서는 폭우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되면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충북 옥천에선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빠진 70대 승용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거센 물살 탓에 구조 작업을 벌이지 못하다 오전 7시 38분쯤 심정지 상태의 운전자를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8일 옥천에서는 폭우로 인한 산사태에 휩쓸린 옹벽에 깔려 주민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충남 논산과 금산, 충북 옥천과 영동 등에서는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비가 더 쏟아질 예정인 만큼 산사태의 위험성도 매우 큽니다.<br /><br />기상 특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들은 하천변 등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시고 안전문자에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. (genius@yna.co.kr)<br /><br />#충청 #폭우 #인명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