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 지시에도…수련병원들 '전공의 사직 수리' 2월로 요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지시하고, 즉각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침도 완화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사직서 수리 시점과 하반기 모집 복귀 여부를 놓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오는 15일까지 전공의들의 복귀 또는 사직을 확정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전공의 선발을 위한 모집 공고를 내려면 전공의 결원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인데, 안 지키면 내년 전공의 정원을 줄일 수도 있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 수련병원은 7월 22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7월 15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완료하고 결원을 확정해 주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문제는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 시점입니다.<br /><br />'빅5 병원'이 포함된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전공의 사직 수리 시점을 '2월말'로 잠정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병원을 떠난 게 2월이니 사직 시점을 2월로 해달라는 전공의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보건복지부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"6월 4일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했으므로 사직의 효력은 원칙적으로 6월 4일 이후 발생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수련특례를 통해 사직 전공의 지원을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는 "사직 전공의에 대한 수련특례는 9월 하반기 모집에서 복귀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하기로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학술단체 모임인 대한의학회는 "지방·비인기과 전공의가 서울·인기과로 지원하는 등 의료현장에 큰 혼란이 빚어질 것"이라며 "내년 3월에 모집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15일이 촉박한 가운데, 주요 쟁점에 대한 이견이 계속되면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전공의 #사직 #2월 #6월 #복지부 #수련병원 #수련특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