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흘간 446㎜ 기록적 폭우…장맛비 잠시 소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사흘간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큰비가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충남 부여에는 400mm가 넘는 물벼락이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모레까지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습니다.<br /><br />임하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장맛비는 유독 좁은 지역에 강하게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비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충청과 남부 지역 곳곳에 폭우를 뿌렸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일부터 사흘간 충남 부여엔 446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고, 서천과 익산 함라면에도 4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극한 호우도 잦았습니다.<br /><br />전북 군산 어청도에서는 한 시간에 무려 146mm의 장대비가 쏟아졌고, 충남 서천에서도 100mm 이상의 폭포비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200년에 한 번 나타날 법한 폭우가 몰아서 온 겁니다.<br /><br />경북 안동과 영양, 김천과 구미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습니다.<br /><br />거센 장맛비의 기세는 잠시 잦아듭니다.<br /><br />대신 뜨거운 지면 위로 찬 공기가 지나면서 내륙에 소나기구름이 자주 만들어지겠고, 습도가 올라 후텁지근하겠습니다.<br /><br /> "폭염특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고,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내외로 오르겠습니다."<br /><br />주말에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부 지방에 다시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다음 주 초 장마 구름이 중부까지 올라오면서 전국에 강수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. (limhakyung@yna.co.kr)<br /><br />#장마 #극한호우 #폭우 #집중호우 #여름 #정체전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