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베테랑 해결사 기아의 최형우,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.<br> <br>40세 6개월, 이대호를 넘어선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입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기아가 5 대 2로 앞선 6회. <br> <br>1사 2, 3루 위기에서 김도영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1루를 채웁니다. <br> <br>LG 염경엽 감독은 무서운 신예 김도영이 아닌 최형우와의 승부를 택한 겁니다. <br> <br>최형우 맞춤, 좌완투수까지 올렸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최형우는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, 배트를 떠난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습니다. <br> <br>[방송 중계] <br>"LG의 고의사구, 여기에 좌투수까지 기용했지만 최형우는 달랐습니다. 리그 최고의 클러치히터, 최형우의 그랜드슬램!" <br><br>83년생인 최형우는 40세 6개월로 이대호를 제치고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을 기록한 겁니다.<br> <br>다만 외국인까지 대상을 넓히면 최고령 그랜드슬램 기록은 41세 3개월로 롯데의 펠릭스 호세가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[최형우 / KIA] <br>"어렸을 때부터 타점 찬스는 많이 즐기면서 들어갔기 때문에 주자가 많이 있구나, 기분 좋게 들어간 건 있는데. 예전처럼 앞에서 거른 걸로 그런(나쁜) 기분은 없습니다.” <br> <br>1위와 2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기아와 LG의 경기는 최형우의 만루홈런 이후 승부는 기아로 기울었습니다. <br><br>기아는 LG와의 게임 차를 4.5경기로 벌렸습니다. <br><br>4 대 4로 팽팽하게 맞선 8회 말. <br> <br>무사 1루에서 번트를 대는 SSG. <br><br>평범한 타구를 편하게 잡은 롯데 투수 김상수. <br> <br>하지만 어이없는 송구 실책이 나오며 공이 펜스까지 굴러갑니다. <br> <br>8회에만 3점을 내준 롯데는 결국, SSG에 7 대 4로 패배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