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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시간당 146mm’ 폭우…관측 사상 최대

2024-07-10 6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전국 비피해 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. <br> <br>지난 밤사이 전북과 충청, 대구 경북 지역에 집중 호우, 극한 호우가 쏟아졌는데, 전북 군산은 시간당 146mm. <br><br>관측 사상 최대치로 퍼부었습니다. <br> <br>전국 피해 상황인데요.<br> <br>사망 6명, 실종 2명, 도로 하천제방 등 공공시설 391곳 파손 이재민 3568명. <br> <br>먼저 관측사상 최대 비가 쏟아져 둑이 무너지고 마을이 잠겨 버린 중부 지역부터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굵은 빗방울이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.  <br><br>골목길은 황토물이 흐르는 하천이 됐고 계단은 거대한 폭포로 변했습니다. <br><br>집안에까지 들어찬 빗물은 크게 소용돌이를 칩니다. <br> <br>주민들은 밤새 뜬눈으로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. <br> <br>[김성래 / 군산 어청도 이장] <br>"처음 봤어요. 이렇게 큰 비. 3시간 동안 퍼붓는데 그냥 갖다 부은 거지. 도로는 없고 그냥 막 한강이지. 집들 막 침수돼서 난리지" <br><br>군산 어청도엔 새벽 1시쯤 시간당 146㎜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. <br><br>이밖에 전북 군산에서도 시간당 131mm의 장대비가 내렸고, 전북 익산과 충남 서천 등에서도 시간당 100mm를 훌쩍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<br> <br>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 <br><br>전북 완주의 한 마을에선 제방이 무너져 주민 18명이 고립됐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컨테이너도 떠내려갔어. 야 이거, 이거 상황이 큰일 났네. 이거." <br> <br>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고무대야까지 동원됐습니다. <br><br>제방 100m 정도가 유실되면서 마을 앞 논, 밭은 보시는 것처럼 자갈과 진흙으로 온통 뒤덮였습니다.<br> <br>학교 담장이 40미터 넘게 무너지면서 토사가 운동장을 점령했습니다. <br><br>[서승찬 / 학교 관계자] <br>"이렇게 물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간 건 처음이에요. 1층에 있는 모든 교실이 다 침수됐고." <br> <br>대전에서도 하천을 막던 제방이 터지면서 마을 전체가 물바다가 됐고, 주민들은 소방 보트를 타고 대피해야 했습니다. <br> <br>대구에서도 금호강 일대가 범람해 인근 파크골프장 근무자 3명이 고립됐고 헬기를 동원한 끝에 구조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정승환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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