KIA, 양현종 400번째 선발 등판 날 역전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KIA가 연이틀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.<br /><br />최형우 선수의 최고령 '만루 홈런'에 이어 양현종 선수가 프로야구 최초로 400번째 선발 등판했는데요.<br /><br />양현종 선수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, KIA는 연장 10회 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BO리그 최초로 400번째 선발 등판한 KIA 양현종,<br /><br />2회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, 박동원과 구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.<br /><br />4회 오스틴을 직선타로 잡아 내며, 11시즌 연속 100이닝을 채운 양현종은 5회까지 1실점 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.<br /><br />양현종이 대기록을 세웠지만 타선은 LG 선발 투수 엔스에 꽁꽁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4회 최원준이 첫 안타를 만들었고, 8회가 돼서야 김선빈이 두번째 안타를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0-2로 뒤진 9회 박찬호가 2루타로 발판을 마련한 KIA는 최원준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 점 따라붙었습니다.<br /><br />'타점왕' 최형우의 안타 때 1루에 있던 김도영이 빠른 발로 홈까지 쇄도하며 동점을 만들었고,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습니다.<br /><br />연장 10회, 박찬호의 희생타로 역전에 성공한 KIA는 최원준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지며 5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 "기록이라는 것에 대해 크게 의식을 안 했던 것 같고요. 저의 올 시즌 최종 목표는 170이닝이라는 수치상으로 그런 목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일종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…"<br /><br />45일만에 복귀한 롯데 반즈가 1회 박성한을 '루킹 삼진', 최정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냅니다.<br /><br />롯데 타선은 4회 나승엽과 정훈의 적시타, 윤동희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쓸어담으며, 반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.<br /><br />6회까지 9개 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한 반즈는, 롯데가 SSG에 완승을 거두며, 복귀전에서 승리투수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두산과 연장 혈투를 벌인 KT는 10회 강백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