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로 인명피해 속출…재산피해도 눈덩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장마가 몰고 온 집중호우에 충청과 경북, 전북지역에 많은 피해가 났는데요.<br /><br />인명피해와 함께 침수로 인한 재산피해도 상당합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, 먼저 인명피해 상황부터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주 초부터 이어진 폭우성 장맛비가 충청과 경북, 전북 지역을 강타하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 소식이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산사태로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 70대 남성이, 금산군 진산면에서 60대 여성이 사망했습니다.<br /><br />논산의 한 오피스텔에선 승강기가 침수돼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조야동에서는 밭에 나왔던 60대 남성이 불어난 물살에 목숨을 잃었고,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선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7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또 광주 동구 광주천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던 70대 남성이 신발을 주우려다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8일 충북 옥천의 옹벽 붕괴 사망자까지 포함하면 이번 장마로 인한 사망자는 7명입니다.<br /><br />실종은 2명으로 지난 9일 경북 경산에서 40대 여성이, 10일 충북 영동에서 70대가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 외 피해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역대급 폭우로 재산피해도 속출했는데요.<br />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기준 도로와 하천제방 등 공공시설 피해는 577건, 주택과 차량 등 사유시설 피해는 271건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 기준으로 6개 시도 42개 시군구에서 4,500여명이 대피했고, 이 가운데 1,400여명은 귀가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열차 운행은 현재 대부분 재개됐지만, 경북선 김천에서 영주까지의 구간은 선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가 그치면서 2단계로 격상됐던 중대본은 어젯밤 해제됐고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는 '심각'에서 '주의' 단계로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는 한편 피해 복구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집중호우 #비피해 #장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