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싱턴서 만난 한일 정상 "러북 군사협력에 긴밀 공조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서 나토 정상회의 관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나토를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러북 밀착에 대한 공조 의지를 다졌는데요.<br /><br />현지에서 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만난 한일 정상.<br /><br />러북 군사 협력으로 역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조에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북대서양의 안보와 동북아의 안보가 서로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우방국들과의 단합된 대응으로 확인시켜 나가길 희망합니다."<br /><br /> "우리 양 정상이 공고한 신뢰 관계와 전략적인 문제 인식을 공유하면서 긴밀히 논의·공조하는 것은 뜻깊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윤 대통령은 특히 러북 밀착 가속화를 지목했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와 북한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조약을 체결하고 군사적, 경제적 밀착을 가속화 해나가는 움직임은 동아시아는 물론이거니와 글로벌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양국은 러북 군사협력에 대응해 긴밀히 공조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해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이외에도 독일과 캐나다, 네덜란드 등 다수 국가와 연쇄 양자 회담을 갖고 역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, '가치 연대'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11일에는 인도·태평양 4개국 파트너 정상 회동을 하고, 나토 정상회의 본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한국 정상으로선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또 나토와 미국·유럽의 5개 싱크탱크가 공동 주최하는 '나토 퍼블릭 포럼'에서 인도태평양 세션의 단독 연사로 나섭니다.<br /><br />릴레이 양자회담을 소화한 윤 대통령은 이어지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공조 기반을 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윤제환]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나토 #한일정상회담 #북러 #한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