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마전선이 몰고 온 집중 호우에 전북 지역은 제방 붕괴와 산사태 등 피해가 컸는데요. <br /> <br />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추가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오선열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전북 완주 엄목마을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른 새벽부터 중장비가 동원돼 흙과 돌을 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논과 제방이 있던 곳인데요 <br /> <br />연일 내린 비에 지반이 약해지고, 집중 호우에 제방이 무너진 겁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마을로 연결되는 제방길이 아예 자갈밭으로 변한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어제 새벽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이 범람했고, 주변 마을이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주민 18명을 차례로 구조했는데요. <br /> <br />구조된 주민 대부분은 다행히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130mm의 장대비가 내린 전북 군산도 피해가 큰 데요. <br /> <br />산사태가 발생해 응급 복구 중인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야산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아파트를 그대로 덮쳤는데요. <br /> <br />온통 쑥대밭으로 변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도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, 원래 모습을 되찾기까지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낙 많은 비가 내린 탓에 어제까진 정확한 피해 규모 확인이 어려웠는데요. <br /> <br />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지역별 피해 신고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완주와 익산 등에서 도로와 하천 제방 등 공공시설 21곳이 유실됐고, 주택 100여 채가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닭과 오리, 한우 등 가축 13만여 마리와 농경지 1,008ha가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피해 우려에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300여 명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폭우가 내리는 날 새벽에 전북 익산에서 MT 중이던 대학생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어제 낮 12시쯤 '새벽 4시에 펜션에서 잠시 나간 친구가 연락이 안 된다'는 신고가 접수돼 현재 경찰과 소방 당국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북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, 내륙 중심으로 최대 60mm의 소나기가 예보된 만큼 인명 피해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전북 완주 엄목마을에서 YTN 오선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111407265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