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 당권경쟁 난타전 계속…특검법 거부권 설전

여 당권경쟁 난타전 계속…특검법 거부권 설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당권 경쟁에선 전방위 난타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이어 댓글팀 의혹 등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공세가 거세지고,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는 형국인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서는 당권 후보들 간 네거티브 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한동훈 후보가 김경율 전 비대위원을 금감원장으로 추천했다는 보도와 법무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 등이 공방의 대상입니다.<br /><br />원희룡 후보는 SNS에서 "사천 의혹, 사설 여론조성팀 의혹, 김경율 금감원장 추천 의혹 세 가지 중 하나라도 사실이면 사퇴하겠느냐"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한동훈 후보는 SNS에서 "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"며 "노상 방뇨하듯이 오물을 뿌리고 도망가는 거짓 마타도어 구태 정치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"대통령 탄핵의 밑밥을 깔아주고 있다"고 지적했고, 원 후보에 대해서는 여론조사에서 우위인 자신에게 힘을 보태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윤상현 후보는 한 후보와 원 후보 간 공방에 대해 총선 패인을 규명하지 못한 점이 원인이라며 양측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희힘 당권 주자 4명은 오늘 오후 방송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인데, 문자 논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당권 주자들도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식 행보를 벌인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어제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오늘부터 민주당에서도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어제 '먹사니즘'을 강조하면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원내외 정치인들과 만나는 비공개 일정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해병대원 특검법 재표결 시점과 당론 법안 등을 논의하는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'1인 정당화'를 비판하며 대항마로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은 오늘 오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는데요.<br /><br />문 전 대통령인 "민주당에서 경쟁이 있어야 역동성을 살리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"며 "선의의 경쟁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면 좋겠다"고 격려했다고 김 전 의원 측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해병대원 특검법과 탄핵 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공방도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요.<br /><br />관련 소식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병대원 특검법 거부권 행사와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 논란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임성근 전 사단장을 위한 VIP 구명 의혹을 담은 녹취록을 토대로 대여 압박을 강화하는데요.<br /><br />국정농단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며 오늘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관련 녹취록에서 VIP한테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 씨가 VIP는 대통령이 아니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해괴한 해명을 내놨습니다. 이게 말입니까? 막걸립니까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 주도로 추진되는 법사위 탄핵청원 청문회를 맹비난하면서 대선에 불복하는 것이라며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근본적으로 국민이 선출해서 국가원수의 지위를 부여한 대통령에 대한 대선 불복의 심리가 아직 남아있는 거 아닌가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심지어는 민주당의 여러 사법 리스크를 모면 연기하고자 하는…."<br /><br />오늘 오전 행안위 전체회의에선 경찰의 임성근 전 사단장 불송치를 둘러싸고 공방이 벌어졌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이 이해가 안 되는 불송치 결정이라며 대통령부터 경찰까지 나서 '임성근 구하기'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한 데 대해, 여당은 원하는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경찰에 대해 근거 없는 모욕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수사 관련 청탁은 없었다며 증거와 법리에 따라 적절히 판단했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민주당 #국민의힘 #당권 #탄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