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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운동장 이틀째 '물바다'...농작물 피해도 눈덩이 / YTN

2024-07-11 1 Dailymotion

이번 장맛비는 충남 남부지역에도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운동장이 물에 잠긴 학교에서는 이틀째 배수 작업이 진행됐고, 농작물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학교 운동장과 주차장에 여전히 흙탕물이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새롭게 만든 조립식 교실 일부도 물에 잠겨 학교는 이틀째 재량 휴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인근에서 양수기를 이용해 물을 빼내 보지만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재난 대피소로 사용 예정이던 학교마저 침수 피해를 보면서 인근 주민들은 폭우를 뚫고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철호 / 학교 인근 주민 : 원래 마을회관이나 학교 쪽으로 대피하라고 하라고 했잖아요. 그런데 학교에 물이 차서 학교를 가질 못했어요. 그래서 마을 주민들도 딴 마을 동네로….] <br /> <br />농작물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삼밭 지지대와 햇빛 가림막이 진흙과 함께 어지럽게 뒤엉켜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에 하천물이 넘치다가 제방 일부가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뒤에 있던 하천물이 넘치면서 인삼밭을 그대로 덮쳤는데요. 흙이 쓸려 내려가면서 이렇게 인삼이 바깥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3년 농사를 한순간에 망친 농민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. <br /> <br />[주원배 / 인삼밭 피해 농민 : 밭갈이해서 5년을 보려면 6년 되어야 수확을 보는 것 아닙니까. 그런데 뭐 한탄하려고 해도 한탄할 길이 없잖아. 사람이 그랬다면 이건 살인(이에요.)] <br /> <br />비닐하우스에서도 집기류가 진흙 범벅이 돼 나뒹굽니다. <br /> <br />출하를 코앞에 둔 수박들도 흙을 뒤집어써 상품성을 잃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희윤 / 수박 재배 피해 농민 : 이 수박들 수확을 하나도 못 합니다. 다 폐기해야 합니다. 지금 멍하니 아무 생각이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대책이 안 서고 있어요. 앞이 깜깜합니다. 지금.] <br /> <br />극한 호우에 충남에서만 이미 7천 ha가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권민호, 신홍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기수 (energywater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7111801455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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