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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남 납치살해' 주범 무기징역 확정…배후 부부도 실형

2024-07-11 18 Dailymotion

'강남 납치살해' 주범 무기징역 확정…배후 부부도 실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가상화폐 투자 실패를 이유로 서울 강남에서 벌어진 납치 살해 사건의 주범 2명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의 배후인 유상원·황은희 부부에게도 실형이 선고됐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배후 부부의 강도살인 혐의는 끝내 인정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40대 여성이 납치당한 뒤 살해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의 배경엔 가상화폐 투자로 인한 갈등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로부터 가상화폐를 빼앗자는 이경우의 제안에 유상원·황은희 부부는 범행자금 7천만 원을 댔습니다.<br /><br />이경우와 황대한, 연지호는 이후 피해자를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…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주범 이경우와 황대한은 재판 과정에서 살해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,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두 사람이 "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며 변명으로 일관하고, 진실로 반성하지 않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대법원도 원심판결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배후인 유상원·황은희 부부에겐 각 징역 8년과 6년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부부가 피해자에 대한 살해 의도가 있었다며 강도치사죄를 적용해달라고 했지만, 재판부는 강도 범행 공모만 인정하고 살해 공모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납치 살해에 가담했지만 자백한 연지호는 징역 23년을 선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범행을 반성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항소심에서 2년이 감형됐고, 대법원이 형량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등 범행을 도운 이모 씨와 범행에 쓰인 약물을 빼돌린 이경우의 부인 허모 씨는 각각 징역 4년과 4년 6개월에 처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이재호]<br /><br />#강남_납치살해 #가상화폐 #무기징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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