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유행입니다. <br> <br>소비자의 입맛은 물론 이색 경험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기 때문인데요.<br> <br>진주 고추가 들어간 버거, 완도 다시다를 넣은 소주. <br> <br>어떤 맛일까요? <br> 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프랜차이즈 버거 가게에 매콤한 향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경남 진주 특산물이 들어간 한정판 고추 버거 때문입니다. <br> <br>오늘 출시했는데 벌써부터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. <br> <br>[김동현 / 서울 구로구] <br>"국산이라서 좀 더 많이 믿음직스럽고 농민들도 더불어 상생하는 느낌이 들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어요." <br><br>또 다른 버거 집에는 서울 망원시장의 명물, 고추튀김을 선보였습니다. <br><br>[최삼금 / 서울 성북구] <br>"(버거 가게에서) 고추튀김을 판다는 게 재미도 있고 먹어봤는데 맛도 있어요." <br><br>식품유통업계에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제품이 유행입니다. <br> <br>경남 진주 고추가 들어간 버거를 직접 먹어보겠습니다. <br> <br>고추의 매운맛이 느끼함을 잡아줘 한국의 맛을 살렸습니다.<br> <br>캡사이신 함량이 높아 맵고 아삭한 진주 고추, 서서히 매운맛이 올라오는 할라피뇨와 달리 매운맛이 오래가지 않는 게 특징입니다. <br> <br>앞서 진도 대파와 창녕 마늘을 활용한 버거도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판매량은 2천만개에 달합니다. <br><br>완도 다시마를 넣은 소주와 이천 햅쌀, 공주 밤을 담은 음료도 차별화 된 '경험 소비'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인기입니다. <br> <br>독특한 맛으로 매출을 늘리고 지역상생까지 기업들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은희 /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] <br>"지역 경제, 농촌 살리기 같은 좋은 가치관을 투영할 수 있어서 긍정적 이미지로 소비자한테 다가갈 수 있다." <br><br>착한 소비 트렌드 속에 로코노미 열풍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석현 <br>영상편집 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