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 번화가에서 차량 넉 대가 연관된 추돌사고가 났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조사해 보니 뒤쪽에 있던 차량 두 대의 운전자, 술자리를 함께 한 친구들이었습니다. <br><br>김세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 서울 강남의 왕복 6차선 도로. <br> <br>1차로에서 수입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택시와 승용차를 잇따라 추돌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차량에서 내린 20대 운전자는, 자신이 들이 받은 앞차들이 아니라 뒤쪽으로 걸어갑니다. <br><br>그리고는 뒤차 운전자와 한참 동안 대화를 나눕니다. <br> <br>뒤차 운전자가 앞차 운전자의 허리에 손을 얹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><br>이들의 대화는 경찰 순찰차가 도착할 때까지 계속됩니다. <br> <br>앞차와 뒤차 운전자는 친구 사이였는데, 뒤차 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그 여파로 연쇄 추돌이 발생한 겁니다. <br><br>사고가 난 현장입니다. <br> <br>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.<br> <br>경찰은 친구가 몰던 앞차를 들이받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앞차를 몰던 운전자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. <br><br>다만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.03% 미만이라 훈방 조치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세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김세인 기자 3in@ichannela.com
